■ 박영수 특검팀이 청와대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지만, 청와대 측의 강력한 반발로 5시간 대치 끝에 결국 철수했습니다. 특검은 그러나 박 대통령 대면조사는 예정대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.
■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청와대의 압수수색 수용 불가 방침을 비판했습니다. 야당은 압수수색을 승인하라며 황교안 권한대행을 압박했고, 여당도 청와대는 압수수색에 응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.
■ 특검은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. 삼성 뇌물 의혹과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 수사와 관련한 자료 확보를 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■ 법원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은 특검의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이의 신청을 기각했습니다. 특검은 조만간 김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을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.
■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양국은 북한의 핵 공격에 압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또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
■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현시점에서 정치권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정치 개혁은 개헌이라며, 대선 전 분권형 대통령제 중심의 개헌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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